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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선고무공장 단식휴업투쟁: 노동자의 결연한 투쟁

by 지방시대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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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대구에서 벌어진 대구광선고무공장 단식휴업투쟁은 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투쟁의 중요한 사례로 남아있습니다. 이 투쟁은 광선고무공장 노동자들이 회사의 퇴직금 미지불에 맞서 일으킨 노동쟁의였습니다. 이 블로그 글에서는 이 사건의 배경, 경과, 결과, 그리고 이 사건의 의의와 평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배경
1930년에 설립된 광선고무공장은 남녀 노동자 60명을 고용하여 고무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1931년 2월 중순에 회사 경영 문제로 인해 휴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다시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니 노동자들이 기다리기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여러 번의 재가동 연기를 거쳐 1931년 5월 19일에 공장을 폐쇄하고 노동자들에게 해고 통지서를 발송했습니다.

경과
이에 남은 광선고무공장 노동자들은 퇴직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대구경찰서에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1931년 6월 6일부터 광선고무공장 노동자 14명(남자 4명, 여자 10명)은 경영주의 집 앞에서 단식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이 단식투쟁은 임신 중인 여성 노동자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결과
이 단식투쟁은 경영주와 노동자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타협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투쟁이 시작된 후 70여 시간 만에 경영주의 양보를 얻은 노동자들은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으나 별다른 혐의 없이 풀려났습니다.

의의와 평가
이 사건은 노동자들이 퇴직금을 요구하고 경영주의 양보를 이끈 사례로, 노동운동의 중요한 순간 중 하나입니다. 임신 중인 여성 노동자들의 참여와 노동자들의 결연한 투쟁은 노동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힘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노동자의 결연한 투쟁은 노동운동의 발전과 노동자 권익 보호에 기여한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남아 있으며, 우리는 그들의 희생과 투쟁을 기리며 그 의의를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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