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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대기권과 우주 공간의 경계는 어디일까요? 이에 대한 기준 중 하나로 '카르만 라인(Kármán line)'이 있습니다. 카르만 라인은 지구 대기권과 우주 공간을 구분하는 기준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고도 100km를 기준으로 합니다.
카르만 라인은 헝가리의 물리학자 테오도르 폰 카르만이 정의한 것으로, 이 고도에서는 대기의 밀도가 너무 낮아 항공기의 날개나 기체 형상으로는 더 이상 양력을 발생시킬 수 없습니다. 이 고도 이상에서는 로켓 엔진의 추력으로만 비행이 가능합니다.
국제항공연맹(FAI)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기준 중 하나이지만, 정확한 고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습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대기 밀도가 더 낮은 80km 고도를 카르만 라인으로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카르만 라인은 우주 탐사와 관련하여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고도 이상에서는 로켓 엔진의 추력으로만 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주 탐사를 위해서는 반드시 이 고도를 넘어야 합니다. 또, 이 고도에서는 우주방사선의 영향이 미치기 때문에 우주 비행사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에는 우주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카르만 라인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주 탐사를 위한 로켓 발사나 인공위성 발사 등이 모두 카르만 라인을 넘는 고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우주 관광 산업에서도 카르만 라인을 넘는 고도에서의 비행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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